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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또 '대운하 미련' 파문

대운하주 4일째 상한가 폭등, 사전정보 유출 의혹도

한반도 대운하 관련주들이 1일까지 4거래일째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폭등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우회적 표현을 빌리기는 했으나, 아직 대운하에 집착하고 있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 업무보고에서 "10억 매출을 기준으로 할 때 첨단산업은 8~9명 정도의 고용창출이 일어나지만 관광산업은 50명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소득이 3~4만불 시대가 되면 모두가 물길을 찾아오는 수상관광이 중점이 된다. 이러한 면에서 충북이 제안한 (충주호 프로젝트 등) 관광산업은 미래지향적이며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충주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란 충주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휴양, 관광, 레저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연계해 충주~제천~단양을 물류교류 거점과 세계적인 관광휴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19일 특별기자회견때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국토해양부가 대운하 건설 연구용역을 중단했지만, 일단 영남과 경기인천 지역을 거점으로 2단계로 운하계획을 계속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의 지난 19일 기자회견후에도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 등 한나라당 소속 영남권 지자체장들은 "낙동강 운하는 대운하와는 관계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낙동강 운하를 2016년까지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나라당 소속의 안상수 인천시장도 "경인운하를 반드시 완성시켜야 한다"며 정부에 지원을 공개요청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대운하에 대한 미련을 나타내자, 증시에서는 지난 26일부터 4거래일째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대운하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대폭등한 이유를 비로소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이화공영, 특수건설, 홈센타, 삼호개발, 동신건설, 삼목정공, 신천개발 등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상한가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보였다.

시장 일각에서는 대운하주의 4일 연속 폭등과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연관지워, 이 대통령의 대운하 추진 의지가 사전에 시장에 흘러나온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대운하를 추진하려 할 경우 또다시 국민여론을 역행하려 한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정국이 대혼란 상태로 빠져들 게 불을 보듯 훤해, 향후 정국이 한층 혼미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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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18 21
    고은정

    2바기 옥천에 37만평 땅 처남에게 매도하고, 근저당 190만원 잡아놨다네요!!
    그 처남은 그돈 190만원이 없어 근저당 해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
    눈물납니다!!
    그래서 그렇게 삽질을 거둘수 없었던것!!!

  • 15 15
    개미

    대주주들의 치밀한 투자금 회수작전
    관련주 폭락으로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될 운명에 처한 대주주들이 관련주 띄우기로 투자금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25 19
    신뢰도 빵이다

    박근혜가 독대하고 나와서 "속앗다. 저도 속앗고 국민도 속앗다'는 말의 뜻을 알겠다.
    말을 해도 이젠 믿지못하겠다는 생각뿐....꼼수와 거짓말로 일관하고 잇으니...얼마나 더 꼴을 봐야하나. 암담하다. 욕나오고....

  • 30 58
    진한석

    대운하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대운하를 하게 되면 왜 환경이 파괴되는지 조차 모르면서 환경파괴 될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는 한심한 분들이야 말로 우리 나라의 물길을 아예 망가뜨리자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가까운 하천에 한번 나가 보세요 그것이 물인지 똥물인지... 60-70면대만 해도 하천에 나가 멱감고 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우리의 하천이 어떤 모습입니까... 반대를 하려면 제대로 좀 알고 반대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천을 정비하여 깨끗한 물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이 시대의 사명이자 숙원이기 때문에 대운하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 21 27
    미국미친소

    맞아 해야지
    그래야 일자리 늘어나지 그리고 미친소수입해서 음식점마다 한명씩 취직시키면되지 한우와 수입육 감별관리사로 재원은 삼성천민에서 나온돈으로 그러면 되잖아 뭘그리 복잡하게 생각해 이제 시작인데 뭘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고? 거짓말은 하면 할 수록 더커지느법 아직도 몰라 찍은 손가락 잘라버리던지 하세요

  • 31 16
    클리너

    클린 클린
    사기꾼넘들 충주호에 쓸어넣어야

  • 27 27
    한계

    용량 부족이다
    아는건 이벤트뿐.

  • 19 23
    경제부흥?

    좋아하고있네..
    공부 좀 하고 글 올려라..여기 글 올릴 시간에 검색이라도 좀 해보면 금방 나타날 일을..

  • 24 58
    플렌더

    경제 부흥의 계기가 될거라 믿습니다.
    물길을 열어야만 합니다.
    왜 하늘길, 도로길, 철길 다 열면서 물길 여는 걸 그렇게 반대만 하십니까?
    한반도 대운하를 제1공약으로 내세운 MB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사람이 우리의 위대한 국민 여러분들 아닙니까?
    전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 운하는 필수입니다.
    지방 사는 국민들 생각도 해주십시오.

  • 56 22
    현자

    이 녀석의 꼼수는 끝도 없어라
    지구에서 신뢰도가 가장 낮은 사기꾼.

  • 31 28
    정신질환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예수 쟁이들이 정신 병자들이 많다 들었는데 그 말이 사실이구나.
    우리 나라 정신 병원 환자들 중 7ㅡ80프로가 개독환자들이라던데...
    오직 예수만 찾으니 사람들하고 어울리질 못하지...쯧쯧...

  • 45 20
    명박에미

    저게 또 국민을 속이려고 하네....
    전국 읍면동장 또 소집해서 운하설명회를 갖지그래...
    그 담엔 반상회...그러면 온국민이 찬성으로 돌아설것이라고 굳게 믿고!!
    또 한 번 국민에게 얻어맞고 싶지 않으면...경제살리는 다른 방법을 제발~ 연구해봐라!! 이 맹구야~~

  • 39 19
    널포기하마

    아는 게 삽질 밖에 없어서리.
    원래 밑천이 드러나면 장사 접든가, 사기치든가 둘중에 하나.
    아직 장사 접을 생각은 없고 어떻게 본전이나 뽑아볼까 잔머리 굴리는데,
    빤쓰만 남기고 완존히 거덜나야 정신 차리것다.
    그전에 재산헌납 강제 이행시켜야 할텐데.
    알거지를 만들어야 인간이 될 것 같아서말야.

  • 31 20
    열무비빔면

    잘했다.
    삽질과 꼼수, ㅈㄹ ㅎ ㄱ ㅈ 빠졌네. ㅡㅡ^
    권불4년.
    저너머에 지옥불이 있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 ㅡㅡ+

  • 36 18

    삽질에 환장
    오직 할줄아는건 삽질과 꼼수.

  • 50 18
    삽질시작

    오로지 삽질 생각
    자다가도 삽질, 깨어 있을 때도 삽질, 그저 삽질 생각, 그 마빡을 그냥 삽질 했으면

  • 48 44
    노팬티

    어릭후 지랄 염병한다..
    말하고 일주일을 넘기는 것을 못봤네...
    국민 IQ하고 자기 IQ하고 같은 줄 아나보다.

  • 48 18
    마빡이

    국민들 전부 짱구되겠다
    뒷통수를 하도 많이 맞아서...어떻게 말의 신뢰성이 이렇게도 없을까...국민들 눈과 귀가 살아있는데...용감한건지...몰염치한건지...

  • 50 16
    고엽제알바

    땅바기 바로알기....
    국민을 섬기겠다. 국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
    이런 사탕발림에 절대 넘어가서는 아니 됩니다.
    땅바기는 원래 그대로의 땅바기일 뿐입니다.

  • 61 21
    asdf

    고래심줄
    보다 더 질긴 쥐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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