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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자 90명으로 급증, 최대기록 깰듯

안진걸 팀장 "연행때 목 졸라 죽을듯한 공포 느꼈다"

경찰이 25일 밤 9시 현재 정부의 쇠고기 장관 고시 강행에 반발해 시위를 벌이던 시민 90명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행자들 중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을 비롯해 민변 변호사,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관계자들, 예비군, 고등학생까지 포함돼 있으며 시민들은 지금 광화문 일대에서 계속 경찰과 격렬히 충돌하고 있어 연행자 숫자들은 촛불집회 시작후 최대 연행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책회의는 "이날 밤 9시 현재, 도봉경찰서 8명, 강북경찰서 8명 (민변 이재정, 강영구 변호사, 대책회의 장동엽 총무팀-참여연대간사 포함, 고등학생 1명 포함), 마포경찰서 10명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오평석 활동가, 윤희숙 활동가), 은평경찰서 12명(민주노동당 이정희 국회의원, 보좌관1명 포함), 서부경찰서 7명, 양천경찰서 11명, 구로경찰서 8명, 종로경찰서 1명(광우병국민대책회의 안진걸 팀장), 효자로쪽 연행자 9명(아직 경찰서 이송 안됨-예비군 포함), 경복궁 1번 출구 9시 현재 추가 5명 연행(경찰서 이송 중) 등 총 90명이 연행됐다"고 밝혔다.

연행과정에 입은 부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안진걸 대책회의 팀장은 대책회의측에게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 관계자들과 고시강행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다가 서울시경 정보형사가 표적해서 연행했다"며 "연행 당시 정복을 입은 경찰 10여명이 목을 졸랐으며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책회의에 자신의 얼굴과 목 등에 상처가 있는 사진을 보내오며 "경찰의 진압의 정도가 매우 비이성적이었다"며 "연행시 목을 조르고 폭행을 심하게 해서 죽을 듯한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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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4 16
    시민

    미국을 위해 자국민 폭행하는 정부를 무너뜨리자
    내일모래면 사라질 부시를 위해 자국민을 폭행하는 정권은 반드시 멸망해야한다.
    다시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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