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인기협회장 "진성호, '네이버 평정됐다' 분명 말했다"

이준희 "당시 내화 내용 정리한 수첩 갖고 있다"

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17일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해 9월 이명박 캠프 뉴미디어 간사 시절에 자신도 참석했던 회의석상에서 "네이버는 평정됐다"고 발언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준희 "진성호의 네이버 평정 발언은 사실, 녹취록도 있어"

이 회장은 이 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됐던 모임은 정확히 말씀드리면 뉴스 콘텐츠 저작권 협의회 회장단과의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의 정책 간담회 자리였다"며 "2007년 9월 21일 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1시 반 정도까지 진행이 됐다"며 당시 자신이 참석했던 회의 상황을 밝히기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 이명박 후보는 한 70분 가량 참석을 했다"며 "그런데 이 네이버 측에서 '일부 인터넷 언론사 기자와의 비공개 간담회였다', 이렇게 밝히고 있는데 이건 사실과 다르다. 그리고 이 날 참석했던 인사들의 면면을 봤을 때 이 자리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돼서 일부 언론에 나간다든지 하는 일은 내가 봤을 때 있을 수 없다"며 네이버 해명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기본적인 사실에 관해서는 이 날 대화와 관련해서 대화내용을 정리한 녹취록이 지금 존재하고 있다"며 "녹취록은 한나라당 대선캠프 쪽에서 작성이 됐고, 이 날 참석했던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정리한 걸로 알고 있는데 나도 핵심대화 내용의 일부를 정리한 수첩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네이버 평정' 발언과 관련, "내 기억에는 당시 정리했던 대화 내용의 상당부분은 당의 대화현장 또는 그 직후에 참석한 회장단 쪽에서 작성했기 때문에 거의 사실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며 "특히나 논란이 되고 있는 '네이버는 평정됐지만 다음은 폭탄'이라는 이 발언과 관련해서는 이미 작년 9월 이후에 <미디어 오늘>이나 일부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보도가 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해당매체들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보도했다고 보지 않고 있고 저도 그 자리에 있었지만 그러한 맥락의 대화 내용들이 오고 갔던 건 사실"이라고 거듭 진 의원의 문제 발언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이준희 "작년만해도 <네이버>는 진성호 발언에 고작 유감스럽다고만 해"

이 회장은 앞서 지난 해 11월 2일 인터넷매체 <빅뉴스>에 쓴 기명칼럼을 통해 당시 이명박 후보와 진성호 의원이 참석한 오찬 내용에 대해 상세히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칼럼에서 "이 자리에 참석했던 조선일보 출신의 진성호 사이버팀장은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이명박 후보의 '마사지 걸' 발언 논란 등 포털의 대선보도와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밝히다가 '네이버는 평정됐지만 다음은 여전히 폭탄'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냈다"며 "진 팀장은 이어서 <다음>의 석XX 사장과는 말이 잘 되는데 그 밑에 직원들과는 안된다라는 취지의 말까지 덧붙였다"고 썼었다.

그는 또 "네이버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의해 평정이 되지 않았다면 네이버는 당장 진성호 팀장의 발언에 대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할 것"이라며 "네이버의 반응은 고작 '유감스럽다'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당시 <네이버>의 소극적 태도를 문제삼기도 했었다.

이 회장의 주장은 <네이버>가 '친정부 포털' 논란이 일자 최근 공지를 통해 '평정' 주장을 강력 부인하며, 진성호 의원이나 <고뉴스> 중 거짓말을 한 쪽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직후 나온 것이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6 16
    네이버평정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저작물 무단도용'관련 조선닷컴 항의방문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저작물 무단도용'관련 조선닷컴(진성호 부장) 항의방문
    2005년 3월 12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윤원석)는 3일 오전 을 방문하고 조선닷컴이 저작물을 무단도용한 것에 대해 항의할 예정이다.
    조선닷컴과 조선일보는 지난 2월 24일자 인터넷 홈페이지와 25일자 지면에 에서 촬영한 동영상 정지화면을 무단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인터넷기자협회 이준희 사무처장과 김경환 사무국장 등은 이날 항의방문을 통해 진성호 조선닷컴 인터넷뉴스부장을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조선닷컴측의 해명을 듣고,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인터넷기자협회는 "만일 조선일보와 조선닷컴이 성의있는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환 사무국장은 "조선일보의 무단도용 사건은 법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도덕성에 관한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만일 문제가 된 저작물이 인터넷언론의 것이 아니라 기존 일간지 것이었어도 그렇게 원출처를 제대로 밝히지도 않은 채 사용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닷컴 측은 홈페이지에 자신들의 저작권에 대해 엄하게 규정을 해놓고 있는데, 자기 것이 귀한 줄 알면 남의 것도 귀한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 매체비평 프로그램인 '암니옴니'는 이번주 금요일(4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문제점을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다.
    진성호 : 4선의 '선거 달인' 울린 기자출신
    (시사 뉴스 2008.04.11 07:11)
    서울 중랑 을의 진성호(46) 당선자는 '선거의 달인'이라 불리며 이 지역에서만 네 번 당선됐던 민주당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을 꺾었다.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와 인터넷 뉴스부장을 지낸 '정치 신인' 진 당선자는 선거사무실 벽과 홈페이지에 슈퍼맨 옷을 입은 자신의 캐릭터를 게시해 놓는 등 신세대식 캠페인으로 거물 정치인의 벽을 넘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10%포인트 이상으로 뒤졌지만 "즐겁게 일하자"는 특유의 낙천적인 자세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진 당선자는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다"고 말해 왔다. 작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 캠프에 참여해 인터넷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미디어담당 전문위원을 맡는 등 언론·뉴미디어 분야 전문가다.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인 정회경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1녀를 두고 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