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밥, 자장면, 짬봉, 라면...줄줄이 10~15% 급등

볶음밥 8.3%, 피자 7.6% 등 외식업체 물가 급등

밀가루 등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국내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김밥, 자장면, 짬봉, 라면 등 기본 음식들의 가격이 10~15%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통계청 조사 39개 외식품목 중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김밥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5.1% 올랐다. 김밥 가격 상승률은 1월 1.2%, 2월 1.5%, 3월 12.3%, 4월 15.1% 등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자장면 값도 1월 6.7%에서 2월 9.2%, 3월 11.1%, 4월 12.3% 등으로 상승했고, 짬뽕 값도 1월 5.8%, 2월 7.9%, 3월 9.6%, 4월 10.4% 등으로 계속 올랐다. 라면 값 역시 1월 2%, 2월 3.8%, 3월 10.1%, 4월 11.4%가 올랐다.

볶음밥 값 역시 올해 들어 4월까지 8.3% 올랐고, 피자(7.6%), 칼국수(7.3%), 튀김닭(5.0%), 탕수육(4.3%), 구내식당식사비(3.7%), 학교급식비(3.6%) 비빔밥(3.5%), 김치찌개백반(3.4%), 냉면(3.1%), 된장찌개백반(3.0%) 등도 3% 이상 올랐다.

이밖에 돈가스(2.7%), 삼계탕(2.6%), 삼겹살(2.6%), 갈비탕(2.4%), 설렁탕(2.2%), 스파게티(2.2%), 스테이크(2.1%) 등은 2%대 올랐고 샐러드(1.7%), 생맥주(1.6%), 불고기(1.4%), 국산차(1.4%), 커피(1.3%), 돼지갈비(1.1%), 약주(1%) 등은 1% 정도 올랐다.

반면 가격이 가장 비싼 외식품목들인 등심(0.9%), 쇠갈비(0.8%), 생선초밥(0.5%) 등과 맥주(0.2%), 과실주(0.1%) 등 주류 제품은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았고 소주(0%), 죽(0%), 아이스크림(0%) 등은 변동이 없었다. 자판기 커피(-0.1%)의 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오히려 떨어졌다.

지난해 말 대비 전체 외식품목의 가격 상승률은 1월 0.7%, 2월 1.1%, 3월 2.5%, 4월 3.0%였고,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5%, 2월 0.8%, 3월 1.8%, 4월 2.4% 등으로 집계됐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