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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사제단은 위장 양심세력"

"찔끔찔금 문제제기하고 뒤로 빠져" "홍위병식", 전쟁 선포

한나라당이 6일 정의구현사제단의 떡값 인사 추가폭로를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정치행위로 규정하며 사제단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를 보면 마녀사냥하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면서 나중에 보니 정치세력과 연계돼 있거나 이념 편향성으로 겉으로는 양심행위를 하는 척 하면서 속내는 정치행위를 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주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사제단의 명단 추가폭로를 총선을 겨냥한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강 대표는 이어 "진정 양심적으로 맑아지기 위해 한다면, 그런 문제가 있으면 다 뭉뚱그려 검찰이나 특검에 가서 수사해달라고 해야 한다"며 "그런데 찔끔찔끔 흘린다. 부패를 없애고 나라사랑해서 한다면 정부가 인사하기 전에 대통령에게 전해주고 발령내지 말라고 하거나 검찰에 수사전에 줘야 한다"고 사제단의 찔끔찔끔식 폭로 방식을 질타했다.

그는 "검찰 수사하는데 특검하자고 하고, 특검하는 데 기자회견을 하고, 과거 홍위병식으로 특정 정치세력을 음해하기 위해 하는 낙선운동과 똑같다"며 "우리 한나라당 입장은 절대 부패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용납 못한다"고 사제단을 거듭 비난했다.

그는 "증거가 있으면 빨리 특검에 내고, 수사여건이 갖춰지면 해야한다"며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찔끔찔끔 문제제기하고 뒤로 빠지며 양심으로 포장하는 정치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사제단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명박 정부의 온전한 출범을 막는 조직적 세력이 있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사제단의 폭로에 대한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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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6 12
    auto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되나? 재섭는 재섭씨.
    찔끔찔끔 문제제기하고 뒤로 빠지는(?) 것은 전략이지.
    한꺼번에 털어놓으면, 그 순간만 끓다가 금방 사그라지는게 여론이잖아.
    특히, 썩어빠진 거대언론들이 당신네들과 한통속이 되어 여론을 주물럭 거리는데
    말해 더 뭐하겠어?
    저렇게 찔끔찔금 폭로하면서 긴장을 유지해 가는 거지.
    재섭씨가 말도 안되는 이상한 논리 끌어다 붙이는 거 좀 봐,
    입이 바짝 탄다는 거지. 긴장이 필요한거야.
    지금 이명박 정부는 정상이 아닌 것같아.
    사제단의 이전 폭로가 이미 사실로 드러났고
    추가 폭로 내용 또한 신뢰할 만하다고 보는거지.
    그럼 재섭씨 같은 정치인들의 역할이 뭐야?
    삼성 두둔하는게 당신들의 역할이야?
    사제단을 홍위병으로 몰면서 색깔 공작펼치는게 당신들의 역할이야?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할거 아닌가.
    스스로 부패했다면, 자정노력을 보여야 하는거 아냐?
    딱 이명박 수준으로 세상이 지저분해지는건지...흐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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