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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탈당의 변'"이명박보다 昌이 깨끗해"

"박근혜와 사전 상의 안해. 이회창이 도와달라 부탁했다"

박근혜계 김병호 의원은 30일 한나라당 탈당과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의 이유로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이 날 오전 11시반 서울 남대문로 단암빌딩 8층에 마련된 이회창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것이 시대적 과제이고 그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적임자가 이회창 후보"라며 한나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조직에 몸을 담고있던 사람이 조직을 떠난 뒤에 조직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며 직접적 공격을 피하면서도, "다만 한나라당 후보보다는 이회창 후보가 더 적임자고 더 깨끗하고 후보가 내세운 반듯한 대한민국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박근혜계의 추가탈당 여부와 관련해선, "동반 탈당과 관련해 상의한 의원들은 없다"며 "제가 알기에 당내에 추가로 탈당할 인물들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와도 사전 상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신 "이회창 전 총재께서 도와달라는 부탁이 있었고 저 역시 흔쾌히 돕겠다고 말씀드렸고 오늘 아침 총재님을 만났다"고 이회창 후보의 사전 러브콜이 있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날 탈당 기자회견 직전 한나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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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40
    크크

    지연전이냐?
    퍼주기도 지연전 좀 해라.
    그건 전광석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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