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준표 측근 최용휘, 말레이시아로 도피"
"도피 방조하고 명태균 게이트 수사 뭉개려는 거냐"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충격적인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용휘씨는 지난 2021년 대선 경선과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당시 명태균씨에게 홍준표 후보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 4천여만원을 대납했고, 그 대가로 대구시공무원에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범죄 혐의의 핵심인물"이라며 "최용휘씨는 측근들에게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끝나면 돌아갈 계획'이라며 '늦으면 대선 이후에 돌아갈 것 같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며 보도 내용을 전했다.
이들은 "어제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최용휘씨 출국 제보를 받고 수사기관에 출국금지를 요구했다. 그런데 벌써 출국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수사기관이 범죄혐의자들이 도망가도록 방조하고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뭉개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의 최측근, 정장수 전 경제부시장,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최용휘 전 대구시공무원, 박기표 전 대구시 공무원 외 관계자들 당장 출국금지해야 한다"며 "윤석열, 김건희, 윤상현, 오세훈, 홍준표 등 명태균 리스트에 거론되는 인물들 모두 출국금지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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