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김문수 10.9% vs 한덕수 8.6%
김문수 지지율 급락. 상당수 지지층 한덕수로 옮겨가
1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천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48.8%가 독주를 계속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9%로 2위를 유지했으나 전주보다 5.4%포인트 급락했다.
반면에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8.6%로 3위에 올랐다. 김문수 지지층의 상당 수가 한덕수 지지로 옮겨갔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7%, 오세훈 서울시장 2.6%,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 김동연 경기지사 1.2%, 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0.9% 순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주말 대선 불출마,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불출마를 선언해 향후 이들의 지지층 이동 여부가 주목된다. 이철우 경북지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아예 지지율이 나오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9%p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6%p 하락했다.
차기대선의 성격에 대핵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전주보다 1.8%p 상승한 58.7%였고, '국민의힘의 정권 연장'은 1.7%p 하락한 35.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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