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분신 사망 지지자 빈소에 참모 보내 "정말 가슴 아파"
탄핵반대 단식 보수단체에겐 인요한 의원 보내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서울 한 병원에 마련된 권씨의 빈소를 찾은 참모를 통해 고인의 자녀를 만나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참모는 또한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권 씨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야당과 헌법재판소 등을 비난한 뒤 '윤석열 대통령 만세'라는 문구가 적힌 유인물을 뿌리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입원 12일만인 전날 사망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선 탄핵반대 단식투쟁 중인 보수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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