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한동훈 아직 젊잖나. 옳은 길 가는 보수도 있어야"
"尹은 자포자기에 김건희 영적 세계에 포획돼 있어"
정치원로인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그게 한동훈 대표 역할이 컸다. 아니, 안심하라고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하는 거 보고 아이고 됐구나, 이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한 대표가 잠을 자게 해 줬다"며 "계엄 발표하자마자 여당 대표가 저렇게 나오니까 안심이 되더라고"라며 거듭 한 대표의 신속한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6시간만에 철회해야 했던 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선 "자포자기 심정 비슷한 것도 있고"라며 "언젠가 한번 제가 여기 이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의 영적인 세계에 이렇게 포획됐다는 얘기를 했잖나. 지금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이해를 못 하는 게 지금 계속되고 있지 않나? 그게 총선 결과로도 나타났고. 그러니까 지금 저 대통령의 어떤 여러 가지 정신 상태, 이게 정상이라고 보기가 좀 어려운 거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탄핵 저지를 당론으로 정한 데 대해선 "지금 바로 탄핵이 되면 이건 정권을 이재명 대표한테 갖다 바친 헌납하는 일정이라고 보여지잖나"라며 "시간을 좀 벌어야 된다, 최소한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지금 1심 2개가 판결이 있었으니까 여기까지는 시간을 끌어야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연히 이거는 탄핵에 동의를 해줘야 되는데 또 현실은 그럼 그 세력에서 완전히 잘못하면 배신자가 되게 생긴 것"이라며 "이걸 탄핵에 찬성을 해서 정권을 헌상하는, 권력을 헌상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그게 참 난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아직 한 대표 젊잖나. 좀 길게 보면 그 시대에 옳은 길을 가는 보수도 있어야 될 거 아니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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