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김영주 3.1절 만찬회동. 영입 초읽기?
김영주, 영등포갑 출마해 이재명에 '복수혈전' 의지
일각에서는 탈당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출마 의사를 밝혀온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출마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에게 국민의힘에 입당해 영등포갑에 출마해둘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영등포갑 공천을 하지 않고 자리를 비워둔 상태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도 한 위원장과 회동후 다음날 곧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 있어, 탈당직후부터 한 위원장에게서 영입 제안을 받은 김 부의장도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 탈당 직후인 지난달 21일 비대위 회의에서 "김영주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다음날인 22일 기자들과 만나서도 김 부의장 영입설에 대해 묻자 "국민의힘은 상식을 가진 분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극렬 지지층 일부의 눈치를 보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에 대한 믿음이 있는 다양한 분들이 많이 모일 때 더 유능해지고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적극적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김 부의장 측은 이에 대해 언론에 "여러 곳에서 제의가 있는 것은 맞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화답했다.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5선 이상민 의원, 컷오프된 김윤식 전 시흥시장에 이어 민주당에서 합류하는 세번째 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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