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임운분 "주둥이 확 찢어버리겠다" 파문
국힘 "민주당발 지방의혹 잔혹사 계속"
3일 <부천타임즈>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혜숙 시의원은 지난 1일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4월) 6박 8일간 연수기간 내내 (임은분) 위원장은 여행사의 무엇인지 모를 불평불만으로 일행들을 계속 불편하게 했다"며 비판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함께 간 공무원에게 식사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로 불러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가운데 의전문제 등으로 혼을 내는가 하면, 이동할 때 여행가방을 왜 의원들이 들어야 하느냐며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의 가방을 공무원들에게 들도록 하는 갑질로 여겨지는 행동을 함으로써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깝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기야 연수 마지막 날에는 시간외 근무를 한 버스기사의 추가비용 부담 문제를 여행사와 협의 중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버스승차를 거부한 채 모든 일행을 택시로 이동하도록 하였다"면서 "(버스승차 거부로) 오후 일정을 취소 통보 및 일정을 진행하지 못했고 점심도 예약된 식당이 아닌 길거리 탁자에 앉아 빵으로 때우게 하면서도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기는커녕 입에 담기 어려운 독설을 뿜어냈다"고 말했다.
박 시의원은 임 시의원이 "누구든지 돌아가서 연수 중에 있었던 일들을 발설하기만 하면 주둥이를 쫙 찢어 버리겠다"고 말했다면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렵지만 독기를 품은 표정으로 악센트를 강하게 넣어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강사빈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련의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갑질이자 폭언"이라며 "이런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지금의 민주당은 도덕불감증에 빠져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성추행 의혹에 이어 계속된 비위들이 터져나오는 ‘민주당발 지방의회 잔혹사’는 민생을 도외시하고 있는 민주당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며 "임 위원장은 시민과 국민 앞에 진실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의혹을 해명해야 하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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