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관위, '내 입맛대로 골라 조사받겠다'는 거냐"
"감사원 감사 거부, 치부 드러내기 싫다는 것"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선관위의 독립성은 무제한의 권한이 아니라 헌법의 테두리 내에서만 허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의 중립성은 선거사무에 대해 요구되고 인정되는 것"이라며 "헌법과 감사원법에 따라 감사 제외대상으로 명시된 국회·법원·헌법재판소가 아니면 모든 기관이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관위는 2019년 정기감사 때에도 경력채용 과정 등 인사행정에 대해 감사를 받은 적이 있다"며 "당시에도 채용 공정성에 지적을 받았지만 문제를 고치지 못해 이번 특혜채용까지 벌어진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감사원의 ‘감사’는 거부하는 선관위가 권익위의 ‘전수조사’는 받겠다고 말해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며 "아빠찬스 특혜채용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와중에도 내 입맛대로 골라서 조사를 받겠다는 것을 보면 선관위의 정상화는 아직도 먼 나라 얘기"라며 즉각적 감사원 감사 수용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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