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수영 "'X세대' 한동훈 등판해 586세대 퇴장시켜 줬으면"
"한동훈 탄핵하면 셀럽 뛰어넘어 히어로 될 것"
박수영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왜냐, 한 장관이 73년생이다. X세대의 선두 주자라고 볼 수 있는데 그분이 나와서 기존의 586, 소위 운동권 세력, 이 세대들을 좀 물리치는, 그래서 새로운 세대가 부상하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분이 또 서울 출신"이라며 "그동안 우리 정치를 좌우했던 게 영남과 호남, 이 싸움이었다면 윤석열 대통령님은 충청 출신이다. 그다음에 이제 나오는 정치 지도자로 서울 출신이 나와서 영호남이라고 하는 지역 갈등까지도 전부 없애버리고, 586세대를 좀 퇴장시키는 이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장관 등판시 수도권을 지휘하는 선대본부장도 가능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가능하다"며 "어차피 어떤 자리를 맡든지 개인적으로 지금 굉장히 인기가 있는 일종의 셀럽이 돼 있다. 때문에 등판만 하면 무슨 자리를 맞느냐 안 맞느냐를 떠나서 수도권 선거를 견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의 '한동훈 탄핵론'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님을 추미애 장관이 검찰총장 최초로 징계를 했지 않았나? 그러다가 완전히 국민적인 히어로로, 영웅으로 부상을 했는데 한동훈 장관을 탄핵까지 추진하다가는 자칫하면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가 있기 때문에 야당 내에서도 탄핵파와 사태파 또는 사과파 이렇게 여러 가지 계열로 나눠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탄핵시) 셀럽을 뛰어넘어서 히어로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줄 우려가 있다"며 "우리 당이 그것까지 주장할 수는 없지만 한동훈 개인으로 봐서는 아주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이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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