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갤럽> 조사에 고무. "본격적으로 핵무장 설득할 때"
"미국, '워싱턴 불바다' 감수하고 한국 지킬 수 있을까"
홍준표 시장은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반색했다.
그는 "5년 전부터 나는 북핵대응 문제에서 공포의 핵균형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고, 소위 한반도 비핵화론은 이미 북의 핵실험이 시작되면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해 왔다"며 "2017.10.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도 그랬고 아베 수상과 회담에서도 그랬다. 2018.4. 남북정상회담도 위장평화회담이라고 설파했고 DJ,노무현,문재인 정권의 돈으로 산 평화는 오래 가지 못한다고 역설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럴 때마다 당내 수양버들 들은 나를 막말, 강성, 극우라고 비난했고 좌파들은 극우라고 비난해 왔다"면서 "북이 ICBM까지 개발한 지금 워싱턴 불바다를 각오하고 미국이 한국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건 드골이 핵개발 할 때 똑같은 논리로 나토를 탈퇴하고 핵개발한 후 다시 나토 재가입을 한 논리와 똑같다"며 "우리는 핵물질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핵개발 기술, 돈도 있다. 결심만 하면 단기간내 북핵을 능가하는 탄두를 보유할 수 있고, 미국으로서도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해줄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가질 수 있다"며 독자적 핵무장을 주장했다.
또한 "주한미군이 철수해도 자주국방이 가능해진다. 나아가 핵을 보유한 국가끼리 전쟁은 불가능해지고 우리는 북핵의 노예에서 벗어나게 된다. 인도, 파키스탄이 그 좋은 예"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우방을 설득할 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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