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나를 검찰 말고 용산으로 불러라"
"찔끔 대책 내놓고 생색내지 말라. 30조 추경과 횡재세 도입해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에게 각자도생을 강요하지 말고 특단의 민생 대책 수립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경제가 다급한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별 소용없는 '찔끔 대책'을 내놓고 생색낼 때가 아니다"며 "에너지 물가 지원금을 포함한 30조원 민생 추경 편성, 국가비상경제회의 구성을 거듭 촉구한다"며 '30조 추경'을 거듭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0.001%의 특권층과 특권 경제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특권 정부가 되면 안 된다"며 "국민께서 요구하는 횡재세 도입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적은 이란' 발언을 거론한 뒤 "외교관계를 파탄 낼 실언을 하고도 참모를 시켜 계속 오리발만 내밀면 문제해결이 아니라 문제가 더 꼬이게 된다"며 "이란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대통령 특사 파견, 고위급 대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현재 정부 안팎에서 '이명박 공동 특사론'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며 "특사는 나라의 얼굴이다. 부패 혐의로 수감됐던 전직 대통령을 특사로 거론하는 것은 국민 무시일 뿐만 아니라 상대국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