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상민, 정치동지로서 이재명 지켜야지 혼자 싸우라니"

"이재명, 기소되더라도 당대표직 유지해야"

2023-01-27 10:22:24

확대 축소

친명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비명 이상민 의원이 기소시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앞뒤가 안 맞는 모순된 주장"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상민 의원도 정치 탄압의 성격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라고 인정을 하면서 그래도 사퇴해야 된다. 약간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이게 정치 탄압의 성격이 있다라고 한다면 함께 정치를 하는 정치 동지 입장에서 당을 지켜내고, 우리 당원을 지켜내고, 당대표를 지켜내는 것이 맞지, 정치탄압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 혼자 알아서 싸워라'라고 이야기하는 게 과연 같이 함께 정당을 하는 정당인으로서 맞는 바람직한 자세인지, 저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나아가서 그러면 과연 이런 어떤 검찰의 정치 탄압이 이재명 당대표가 아니면 그만 멈출 것이냐? 그리고 이재명 당 대표가 혼자 홀로 싸우면 우리 당에 부담이 안 될 것이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이든 검찰이든 이재명 당 대표가 당 대표이든 그것과 상관없이 이미 우리 당의 대선후보였고 우리 당의 의원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격하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피의사실을 공표하면서 뭔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고, 부담을 만들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지금 이상민 의원님의 논리에 근거해 따르더라도 당 대표를 유지하는 게 맞고, 또 그리고 당대표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 당에 아무런 어떤 정치적인 어떤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우리가 함께 단일대오로 흐트러짐 없이 당당하게 맞서서 싸우는 게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이 든다"며 기소시 대표직 유지를 주장했다.

한편 그는 오는 28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때 동행할지에 대해선 "혼자 가게 하는 게 마음이 너무 안쓰러워서 같이 가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며 동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동행 방침을 밝히며 지지자들에게 서울중앙지검앞 대거 집결을 촉구한 데 대해선 "홀로 당대표를 그런 어떤 호랑이굴 속으로 들어가게 할 수 없다는 그 안타까움 때문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대표는 오지 말라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안쓰러워서 삼삼오오 몇 분은 가실 것 같다. 그렇지만 이것은 그냥 일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가시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지난번처럼 이렇게 함께 같이 이렇게 들어가는 모습이라든가 그런 모습을 연출하지 않고, 오히려 그냥 일반 지지자들과 국민 사이에 가시는 어떤 의원님들과 함께 섞여 계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김남국 "이상민, 정치동지로서 이재명 지켜야지 혼자 싸우라니"

"이재명, 기소되더라도 당대표직 유지해야"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