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취임 100일간 민생 우선? 본인 우선이었지"
"이재명의 민생, 법의 심판 피해 보려 외치는 마지막 구호"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자신의 취임 100일을 평가하며 '국민우선, 민생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했지만, 정작 국민들은 '본인우선, 사법 면피 제일주의 실천에만 매진한 100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꼬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가 반영된 예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칼질부터 해대고, 윤석열 정부가 제출한 법안은 취임 반년이 지나도록 단 한 건도 처리해주지 않았다"며 "그 대신 민노총이 만족할만한 법안과 국민의 혈세로 생색내는 법안 처리에는 당력을 모았다. 또한 당직자에 불과한 대표의 최측근이 구속될 땐 소속 국회의원을 동원해 정치탄압이라는 구호를 외치게 했다"고 열거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총체적 사법 리스크로 100일 기자회견마저 고사한 이재명 대표가 "대화와 타협"을 운운하는 것부터가 코미디"라며 "이재명 당 대표 100일이 남긴 건 총체적 사법 리스크를 무마하기 위한 정쟁화와 "재명수호"를 구호로 한 사당화 시도뿐"이라고 가세했다.
이어 "자기 자신이 피의자로 기소된 것도 모자라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어 정상적인 업무수행조차 불가능한 상황에서 뻔뻔히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가 '대국민 민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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