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 尹 국민께 사과하라"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겨"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며 "특히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며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며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