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만명 돌파. 126일만에 최다
"병상은 여유 있으나 주말에 중증병상 당직병원 운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만803명 발생, 누적 2천168만2천81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3일(19만5천387명) 이후 126일만에 최다다. 전날보다는 2.1배, 1주일 전보다는 1.2배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으로 전날보다 94명 줄었고, 사망자는 42명으로 5명 늘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규 확진 급증과 관련,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가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일일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8만명으로 18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말과 휴일 등에 중증 기저질환자,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이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는 것이 어려워, 이번 주 토요일부터 6주간(8월 20일∼9월 25일)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