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치·군사 부문의 협력 로드맵도 준비해뒀다"
"유엔제재 부분적 면제도 국제사회와 협의할 계획"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북한이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는 경제발전 방안에 우선 초점을 둬 핵심 포인트를 제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군사 분야에서는 긴장완화 조치들이 신뢰 구축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정치 분야에선 평화구축 조치들이 평화정착 단계로 마무리돼야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또한 "포괄적인 비핵화 합의가 도출되면 동결·신고·사찰·폐기로 나아가는 단계적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남북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남북공동경제발전위원회를 설립 가동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여러차례 비핵화 방안이 시도됐고 몇 차례 합의도 도출됐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없었다"며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18년 하노이회담 당시 북한 지도부가 가장 관심 갖고 질문했던 것은 유엔제재의 완화방안이었다"라며 "필요에 따라서는 지금 이행되고 있는 유엔제재 결의안에 대한 부분적인 면제도 국제사회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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