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동아태소위원장에 "한미동맹 강화 지원해달라"
마키 "양국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적극 노력"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미 양국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를 수호하는 파트너로서 기후변화, 과학기술, 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미동맹이 군사안보동맹을 넘어 경제안보·기술동맹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최근 미 의회가 초당적 합의를 통해 채택한「반도체 및 과학지원법을 기반으로 미국에 투자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도 충분한 혜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 청년 기술자들의 방문 취업 비자 문제가 해결되어 현지 반도체 Fab(생산) 시설 조기 안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마키 위원장은 이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양국 간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심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 분야와 관련해선 "한미 양국이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문제 해결 노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마키 위원장은 "기후변화도 한미의 기술혁신 노력으로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굳건한 연합 대비태세 유지와 실효성 있는 확장 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마키 위원장은 "평화를 사랑하는 국제사회 모든 국가들이 연대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의회 차원에서도 양국 간 관련 정책 공조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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