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참석자 "최강욱, 분명히 'ㄸㄸ이'라고 말했다"
최강욱 "명백한 허위. 정말로 너무들 한다"
23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참석자 A씨는 지난 4월 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보좌진간 온라인 화상 회의에 대해 "그날 제가 5시 반 회의에 들어가 있었고요. 일단 10명 이상 들어와 있었던 건 확실했고…"라며 "한 명의 의원이 카메라를 꺼놓은 상태에서 들어와 있었어요. 그런데 사진이 안 보이니까, 그냥 '왜 얼굴이 안 보여 XXX 치러 갔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쌍디귿'으로 얘기했어요"라고 증언했다.
A씨는 '몇 차례나 그렇게 얘기했냐?'는 질문에 "두 번 얘기했어요. 네네, 연달아서…"라고 답했다.
그는 성적 비속어를 들은 상대 의원의 반응에 대해선 "하지 말라는 얘기는 없었고, 그 상대 의원도 '왜 그러세요.'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 발언을 들은 A씨는 불쾌감을 느꼈고, 이후 다른 참석자들도 불편한 감정을 느낀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성적 비속어를 들은 상대 의원은 JTBC에 "당시 다른 일을 하고 있어 무슨 말을 들었는지 무슨 말로 답변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A씨는 최강욱 의원의 대처에 대해 "저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그냥 사과하고 끝냈으면 이렇게 일이 크게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라며, 윤리심판원의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징계에 대해 "'쌍지읒(짤짤이)'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렇게 커진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과하거나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본인이 처음부터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안 갔죠"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며 "정말 너무들 한다"고 말했다고 JTBC는 전했다.
최 의원은 자신의 성희롱성 발언 여부를 부인했고 윤리심판원 처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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