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청와대 열린음악회 깜짝 관람
"청와대는 국민 여러분의 것"
윤 대통령은 노타이 차림으로 푸른색 스트라이프 셔츠에 흰색 재킷과 회색 바지를 입었고, 김 여사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체크무늬 재킷 차림으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생중계로 방송된 프로그램 말미에 진행자가 인사를 요청하자 잠시 일어서서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고 "국민 여러분, 이렇게 5월에 멋진 날 밤에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저도 열린음악회의 팬이고, 과거에는 KBS 스튜디오에 제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아주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라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하자 관객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어 “멋진 무대를 준비해준 KBS 관계자 여러분과 준비하는데 고생하신 분들 감사하다. 멋진 밤을 다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일본으로 출국하는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한 뒤 서울로 돌아와 현안을 챙긴 뒤 김 여사와 함께 음악회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후 청와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연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0일 시작된 청와대 개방 행사 '청와대, 국민 품으로'의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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