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해부대가 또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된 것과 관련, "정부가 이미 먹는 치료제를 보급한 바 있으나 추가 상황에 대비하여 충분한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이 지시하며 "모든 파병부대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보다 더 세밀하게 챙기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소속 간부 18명과 병사 9명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이와 관련, "청해부대의 확진자와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장병은 현지 호텔에 격리 중에 있으며, 현지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