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생각보다 대선 준비 안해온 것 같다"
"윤석열 지지율 상승, 안철수에게 이전됐던 지지율 회복하는 과정"
이준석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의 지지율 위주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라는 것이 제가 봤을 때는 원래 한 4~5%대에 걸쳐 있었었는데, 그게 그 갈등 과정 속에서 15%까지 일부 조사에서 올랐다"며 "안철수 후보가 일시적으로 획득했던 지지율을 저희가 다시 회복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또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건희 7시간 녹취록' 공개후 도리어 윤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것과 관련해선 "한 나라의 대선을 치르는 상황인데, 결국 상대 세력 또는 상대 당에서 들고 나오는 의혹의 최대치가 결국은 배우자의 사적인 대화의 녹취 파일 중에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냐 없냐, 이런 걸 갖고 다투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이 생각보다 이번 대선을 준비를 잘 안 해 온 것 같다"고 민주당을 힐난했다.
이어 "본인들의 공약이나 아니면 선거운동 방식이나 이런 것들로 관심을 끌기보다는, 상대 후보의 배우자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 그렇게 따지면, 저희도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가 되는 김혜경 씨의 어쨌든 여러 가지 음성 같은 것들 저희도 부각시킬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저희는 그럴 의도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장모가 요양급여 관련 2심 재판에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이번에 후보자의 장모 관련해서 판결도 나오고 그러면서, 어쨌든 민주당에서 그렇게 소위 높여서 주장했던 본부장 리스크라는 것이 실질적으로는 상당한 부분은 과한 것도 있었고, 또 어떤 부분은 지금 와서 좀 풀리는 부분도 있다"며 "이런 민주당의 공세 자체가 참 무책임했다. 이렇게 지적하고 싶다"고 민주당을 꼬집었다.
그는 김건희씨 등판시기에 대해선 "저희 후보자의 배우자 관련 활동 관련해서는 저희가 내부적으로 따로 논의하는 사항은 없다. 다만 여러 가지 조언을 지금 할 뿐"이라며 "후보자와 배우자가, 결국에는 이건 가족 간에 결정해야 할 문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선 "저는 선거에 있어서 저희가 김종인 위원장의 조력을 받은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선거 때도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갈등이나 이런 걸로 두 번 정도 이탈하셨지만, 나중에 결국 지지 선언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께서 어떤 형식으로든지 선거에 도움을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윤석열 지지선언을 기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