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30일부터 전세계 외국인 입국금지", 오미크론 초비상
"나미비아서 입국한 1명, 새 변이 양성 반응"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9일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 "긴급피만적 예방조치를 취하겠다"며 "우선 외국인 입국에 대해 30일 0시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부터 예외적으로 허용됐던 사업 목적의 단기체류자와 유학생, 기능실습생을 포함해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당분간 입국을 원치적으로 정지한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밝혀질 때까지의 임시 조치"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아울러 "오미크론이 확인된 나라에서 귀국하는 일본인에 대해서도 지정된 시설에서의 격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상륙 여부에 대해선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1인에 대해 새 변이 코로나의 '양성'이 의심되고 있다"면서도 "오미크론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이같은 조치는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의 입국만 금지시킨 우리나라보다 대단히 강도높은 것이어서, 우리나라 등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주목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현재 홍콩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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