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부,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 평화 메시지 주목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비서실장의 배웅을 받는 가운데 전용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전 장관과 유 비서실장에게 국내외 현안에 대해 당부를 하고 항공기에 탑승 후 이륙 전 국민께 드리는 추석인사 동영상을 촬영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유엔 총회 첫 일정으로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SDG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한다. 특사로 임명된 BTS는 전날 외교관 자격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로써 취임 후 5년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에는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9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일부 국가 수뇌부와 양자 정상회담도 갖는다. 하반기 유럽연합 의장국인 슬로베니아의 보루트 파호르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갖지 않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엘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접견, 미국 ABC 방송 인터뷰 일정도 소화한다.
이어 22일 호놀룰루로 이동해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에 참석한 후 23일 저녁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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