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와 9일 예정된 프로야구 경기 2개가 취소되는 등 KBO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4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 선수들도 감염되면서 KBO도 4차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양상이다.

NC 선수단은 전날 원정 숙소로 쓰던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경기를 취소하고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이 중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NC 선수단은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격리되고, 최근 NC와 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 선수들도 전원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기로 했다. 두산은 6일과 7일 잠실에서 NC와 경기를 치렀다

KBO는 이에 따라 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기로 한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잠실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전을 취소했다.

NC와 두산의 경기 재개 시점은 역학조사 완료 후에나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