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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글로벌 인플레' 우려에 긴급대책회의

리커창 총리 주재로 회의. 원자재가격 급등 등 예의주시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급속히 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자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연 상무회의를 마치고 낸 보도문에서 "국내외 정세와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는 가운데 시장 조절 정책을 잘 시행함으로써 원자재 가격의 급속한 인상이 다른 곳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통화 정책과 여타 정책을 잘 조합해 중국 경제가 계속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돈을 푼 상황에서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 등 국가에서 인플레이션 본격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4월 미국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2%로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여파로 12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2.67%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막대한 원자재를 수입하는 중국도 세계적 인플레이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지난 11일 발표된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6.8% 올라 상승 폭이 2017년 10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이 중국의 수출을 통해 다른 나라의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울러 미국발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해 금리가 본격적인 상승 추세에 접어들면 자국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통화정책의 공간도 좁아지게 된다.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올해 들어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 강도를 서서히 낮추고 부채 감축, 자산 거품 형성 방지 등 경제 위험 요인을 걷어내는 데로 눈을 돌리면서도 자영업자 등에게 끼칠 충격을 우려해 출구 전략을 조심스럽게 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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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한국은

    기재 차관은 인릎레 아니라고
    허풍이나 치고,

    장관은 거리두기 풀어
    경기부양시킨다고 헛소리하고

    대통령은 경제성장율 4%를
    대단한 성과인 것 처럼 읍조리고

    한은 통재는 뒤에 숨어
    콧배기도 안보이고

    위기 대응능력이 이 정도 수준이야

    이런 말에 현혹되어 빚내
    투기하다가 죽어 나는 것은 누굴까

    이러니 지도자 말을 믿어도 되냔
    소리가 나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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