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후 4명 추가 사망, 누적 56명
코로나 백신 접종 50일간 접종률 1.85%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06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4명 늘었다. 사망자 중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으며, 나머지 1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이로써 백신 접정후 사망 신고는 누적 5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 백신 접종후 사망자는 48명, 화이자 백신은 8명이다.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3건 추가됐다. 2건은 아스트라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2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각 1건이다.
경증 반응을 신고했던 환자의 상태가 악화한 사례도 4건 발생했다. 나머지 9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50일이 되는 이날,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2.85%에 그쳤다.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0만2천390명으로,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48만2천969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접종이 예상보다 늦게 진행되고 백신 수급 불안도 심화됨에 따라 오는 11월 전 국민의 70%를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던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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