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스트라 백신 접종 재개. 30세 미만은 제외"
영국의 '30대 미만 접종 불허'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1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접종이 보류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60세 미만 등에 대한 접종이 다시 시작된다.
예방접종위원회는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연령별 이득과 위험 분석 결과에 따라 위험 대비 이득이 높지 않다고 평가된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고, 정부는 이에 따라 30세 미만에게는 아스트라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이는 아스트라 백신 종주국인 영국이 30세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접종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정은경 단장은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권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백신 수급과 도입 상황에 따라 어떤 백신을, 어떤 시기에 놓을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보완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는 미정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아스트라 백신 접종이 재개되게 됐으나, 접종 시작 40여일이 지나도록 전인구 대비 접종률이 2%대에 그치고 있는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당초 정부 목표대로 상반기내 1천200만명 접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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