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F-21 보라매, 5조9천억 부가가치 창출"
"세계 여덟번째 쾌거, 2030년 세계 7대 항공강국 목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생산공장에서 열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형 첨단전투기의 개발 성공은 자주 국방력 강화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1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기고, 5조9천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수출까지 활발히 이뤄진다면 그 효과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소수의 세계 상위국가들만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진국형 지식기반 산업이었다. 우리도 드디어 따라잡았다"며 "정부는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3월 수립한 ‘제3차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전투기 엔진 등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개발비 분담 과정에서 우려를 낳고 있는 공동개발 파트너 인도네시아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고 공동개발의 파트너가 되어주신 인도네시아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개발이 완료되고 양국이 양산체제를 갖추어 제3국 시장에 공동진출할 때까지 우리는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출고식에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을 대표로 하는 사절단을 파견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KFX/IFX 사업의 순항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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