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수본, 'LH 땅투기' 수사 총괄지휘
3개 수도권 시도경찰청 동원해 공직자 투기 조사
국수본은 이날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전담할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국수본 수사국장을 수사단장으로 수사국 반부패수사과·중대범죄수사과·범죄정보과를 비롯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으로 편성됐다.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 공직자 등의 내부정보 이용행위 ▲ 명의신탁·농지법 위반 등 부동산 부정 취득 ▲ 조직적이고 기업화된 불법 거래 등 부동산 투기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남부청에서 수사 중인 'LH공사 임직원 투기 의혹' 사건을 국수본 집중 지휘 사건으로 지정해 수사 전 과정을 국수본에서 총괄 지휘하기로 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내리 공직자 투기 발본색원을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 과연 검찰 대신 사건을 총괄하게 된 경찰이 어떤 수사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