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후 2시 기자회견, 총장직 사퇴할듯
靑 "필요하면 오후에 정리된 입장 밝히겠다"
대검찰청은 이날 "윤 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대검 현관에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선 "내용은 윤 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날 아침 사의설이 나돌았을 때 대검이 "추측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게 없다"며, 윤 총장의 예정된 일정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던 것과는 상당히 달라진 뉘앙스여서, 윤 총장이 사퇴 결심을 굳힌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대검에 출근하지 않았고, 윤 총장 측근들은 "윤 총장이 빠르면 금일중 사퇴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잔여임기를 4개월여 남긴 윤 총장이 사퇴하면 거대한 정치적 후폭풍이 불어닥치며 4.7 재보선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이 '윤 총장의 사퇴설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고 묻자 "필요하다면 오후에 정리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말해, 윤 총장 사의를 사전에 전달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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