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발' 집단감염 확산, 신규확진 559명
열흘만에 다시 500명대 급증, 거리두기 완화하려던 정부 당황
IM선교회 집단감염이 대전, 강원 홍천에 이어 광주까지 강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적극 검토하던 방역당국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발생, 누적 7만6천429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354명)보다 무려 205명 많은 수치로, 5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7일(520명) 이후 열흘 만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국내발생 역시 지난 17일 이후 열흘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발생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74명으로, 지난 25∼26일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가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12명,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충남 각 4명, 대전 1명 등 총 242명이다.
광주 112명은 IM선교회 산하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만 10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게 결정적이었다. 광주에서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71명, 강원 홍천에서 39명한 것까지 포함하면 IM선교회발 확진자는 300명을 넘는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련 전국 20여개 시설에 대해 전수조사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43명으로, 전날(16명)보다 27명 늘어났다. 40명대 확진자는 이달 9일(45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1명은 자가격리중 경기(13명), 서울(9명), 인천(3명), 전북(2명), 부산·울산·경북·경남(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천3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2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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