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진욱 만나 "공수처와 민주당은 협업관계. 맹활약 기대"
김진욱 "나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 봐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를 예방한 김 처장과 만나 "우리들의 검찰개혁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고, 검찰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의 한 축을 맡은 곳이 공수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시작됐지만 추가적인 개혁, 더 완전한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월까지 검찰개혁 법안을 발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며 "큰 기대를 갖고 맹활약을 주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차장은 "25년 된 시대적 과제인 공정한 수사, 고위공직자 부패 척결,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관심을 잘 알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로 치면 순천지청 정도 되는 규모로 미약하게 출발하지만 국민 신뢰를 받는다면 나중은 창대하리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변호인으로 검찰의 조직문화, 성과주의에 의한 무리한 수사를 봐 왔다"며 "공수처가 적법 절차에 따라 인권친화적 수사를 해서 성과 내는 모습을 보이고 국민이 신뢰하면 검찰 개혁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이 대표를 만나기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도 예방했다.
박 의장은 "20년 만에 공수처가 출범했는데, 권력기관의 개혁이 시대적 과제이고 헌정사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국민의 뜻과 법의 정신에 따라 중립성과 독립성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