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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문체부-중기부 장관후보, 친문 '부엉이 모임' 출신"

"황희, 추미애 아들 특혜휴가 제보한 당직병 실명과 얼굴 공개"

국민의힘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 개각에 대해 "물러난 인사를 재차 기용하고, 그마저도 없어 여당 국회의원으로 내각을 채우는 것을 보는 마음은 그저 불편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밀하며 “도덕성, 전문성 등을 고려한 인사”라는 청와대 발표는 그래서 더 공허하다"고 힐난했다.

우선 정의용 외교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정 후보자는 줄곧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했던 인물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이 우려를 표명해도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라고 상기시킨 뒤, "결국 사람만 교체하고 그 답답한 외교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문체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들은 이른바 ‘부엉이 모임’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 인사들"이라며 "더욱이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을 제보한 당직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인민재판식 2차 가해에 앞장섰던 인물이기도 하다"고 질타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끝없는 회전문 인사, 위기인식도 초당파적 의지도 없었다”며 "대통령 측근 말고 장관 후보가 그리 없나?”라고 힐난했다.

이어 "외교장관 후보자는 바이든 시대 새로운 접근법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문체부장관 후보자”라며 "중소벤처부장관 후보자 역시 중소상공, 스타트업계의 기대와는 딴판이다. 오로지 민주당의원 입각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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