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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근혜, 통렬한 반성과 사과해야"

"국민의힘도 공동책임 있음을 명심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총 22년의 징역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 "오늘 판결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사과만이 불행한 대한민국의 과거와 단절을 이룰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3년 9개월을 이어온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의 법정 공방이 종지부를 찍었다.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며 "사회 질서를 통째로 뒤흔들어 대한민국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세계 민주주의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받은 상처와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역사에 공동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거듭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낙연 대표가 연초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한 데 대해 지지자들이 강력 반발하자 '반성과 사과'가 있을 때에만 사면을 검토할 수 있다는 쪽으로 교통정리를 한 바 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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