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서울-부산시장 선거,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
“여권, 권력이 얼마만큼 타락할 수 있나를 보여줘"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 하면 당 미래가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모든 것을 다 걸고 개혁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변화와 혁신에 많은 노력을 하지만 아직 2% 부족하다는 시선이 많다”며 “여권에 실망한 국민들이 무당층에 머물러 있는 게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변화와 승리라는 목표 앞에 한 치 흐트러짐 없이 단결해서 한 모습으로 과감하게 진전해야 한다”며 “위원장님들이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주면 내년 선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걸로 기대한다.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특히 지방의 어려움이 커지는 만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을 알뜰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국을 보면, 검찰총장을 둘러싼 여권의 모습을 보면 권력이 얼마만큼 타락할 수 있나를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현 정권의 실정으로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등 곳곳이 무너졌다. 코로나로 인해 민심이 억눌러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금 국정 현안을 보면 분통 터지고 답답한 마음을 느낄 것”이라며 "이런 헌정파괴, 국정 문란을 저지하는 방법은 국민으로부터 민심을 얻어 선거에서 승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막상 선거 준비를 위한 우리당의 여러 상황은 생각만큼 만족스럽진 못한 것 같다”며 "어려운 여건에 계시는 위원장들이 더 최선 다해달라. 원내에서 협조, 도울 일 있다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