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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경호처의 '주호영 신원검색'에 국민의힘 격앙

“주호영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걸 모르는 사람 있나"

국민의힘은 28일 시정연설차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에서 경호처 직원이 주호영 원내대표를 막아서 신원 검색을 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협치하겠다고 오신 분들이 의장실 회동에 원내대표가 들어가는데 경호처 직원이 제재했다”며 "야당을 대통령 들러리 세우는 것도 아니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 이유에 대해선 “신원 검색을 한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대표도 지금 굉장히 언짢으시다. 협치하겠다고 오신 분들이 이렇게 하셔도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걸 모르는 분이 있냐”고 반문한 뒤, "이 무례를 청와대가 국회에 와서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청와대의 공식적 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김종인 비대위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아무도 사전 간담회에 안 들어갔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착석도 하지 않은 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강력 항의했고, 박 의장은 “사실확인 뒤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진화에 부심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박 의장은 “다시 말한다. 사실을 확인하고 청와대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4년 연속 국회를 방문해 시정연설 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 국회 정부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더욱 소통하고 협치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의원들도 시정 연설을 경청해드리길 당부드린다. 의사일정 제1항 2020년도 예산운영 정부 시정연설을 상정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항의로 소란스러운 와중에 본회의장에 들어섰고 바로 연단 앞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기립해 박수를 보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어서지 않았다.

그럼에도 고성과 구호로 소란이 계속되자 박 의장은 "야당 주장에 대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거기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며 일단 그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말을 드린다”며 “대통령 시정연설을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당도 예의를 갖춰 경청해달라. 연설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시 5분 민주당의 박수속에 시정연설을 시작했고, 야당도 더이상 항의를 하지 않았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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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7 0
    파랑새

    23억 번 투기군인줄은 알지만
    너 같은 것이 원내대표라는 게 한심하다

  • 9 0
    신원 검색

    주호영 야이새끼야 신원검색 너은 하지말라법있냐 니가음흉스럽고 싸가지없이보이니까 철저히 검색한거다

  • 6 0
    자랑스런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인 문재

    자랑스런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인 문재인 대통령 님

  • 8 0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직 국민기만으로

    "선거에서 기득권지킬 생각만하고 있으니..
    야당대표가 누군지 국민들은 잘모르기 때문이다..

  • 3 0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직 국민기만으로

    선거에서 기득권지킬 생각만하고 있으니..
    "야당대표가 누군지 국민들은 잘모르기 때문이다..

  • 3 0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직 국민기만으로

    선거에서 기득권지킬 생각만하고 있으니..
    야당대표가 누군지 국민들은 잘모르기 때문이다..

  • 5 0
    더 많지

    누고,
    국민의짐 대표가

  • 6 0
    나를몰라??ㅋㅋ꼰대특권 쩐다

    경호실의 신원확인.몸수색은 기본인데~기본도 모르는 원내대표-;;;
    투기꾼 나중에 볼만하겠네~~경찰판검사앞에서도 나를 몰라???ㅋㅋ

  • 1 4
    결사항전

    황교안 대표 시절처럼
    결사항전으로 가야 한다
    문죄앙이 죽거나, 애국우파가 죽어나
    둘 중 하나다

  • 1 5
    우리 이니

    시정하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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