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정일 조문하자더니" vs 정의당 "그땐 정의당 없었다"
하태경 “이건희 조문 안하겠다니" vs 정의당 "팩트체크부터 하라"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김정일 조문하자고 했던 정의당이 이건희 회장 조문은 안하겠답니다”라며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 만든 김정일보다 못사는 나라 잘사는 나라로 탈바꿈시킨 경제 리더의 삶이 더 가치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의당이 지향하는 국정가치가 나라 잘살게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겠죠?”라고 반문한 뒤, "정의당 대표 바뀌어서 기대감이 컸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되었습니다”라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즉각 반박 논평을 통해 "하태경 의원이 오늘 또 헛다리 짚는 소리를 했습니다"며 "정의당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조문은 가자면서 이건희 회장의 조문은 안 간다고 했다는데,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던 2011년 12월 당시 정의당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맞받았다.
이어 "비방을 하고 싶으면 팩트체크부터 똑바로 하십시오. 색깔론으로 물고 늘어지며 정의당을 폄훼하려는 시도는 이제 그만 두기 바랍니다. 더구나 색깔론에 이건희 회장의 조문 문제까지 갖다 붙이는 것이야말로 고인 모독 아닙니까"라며 "언제까지 색깔론으로 먹고 살 작정입니까. 국회의원을 하면서 할 일이 그것밖에 없습니까"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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