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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시무7조 상소문' 청원에 "고견에 감사"

"국민 의견 다시 한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한 '시무7조 상소문' 청원에 대해 "이번 청원을 통해 전해주신 의견도 잘 듣고 다시 한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 고견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청원자가 43만 9천611명에 달하자 답변에나선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같이 밝히며 "정책의 미비점이나 비판 등 세세하게 국민의 의견을 듣고 유연성을 갖고 현실에 맞게 정책을 보완하며 집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원자가 질타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부동산 투기는 철저히 근절하고, 실수요자는 두텁게 보호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투기목적으로 단기 거래를 하거나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하면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세제를 개편하는 한편,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 방안 등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다. 확진자가 4천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13만 명에 달한다. 경제위축 또한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방역과 경제 모두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이루는 것 또한 정부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실 때 이뤄낼 수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답게,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이 열망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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