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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김종인-주호영 찾아 경제3법 재계 우려 전달

"생각보다 문제 푸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느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23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찾아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재계 우려를 전달했다. 전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에 이은 방문으로, 재계가 경제3법 수정에 올인하는 양상이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종인 위원장과 40여분간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발의되고 있는 경제3법에 관해 여러가지 노동 등에 대해 경제계 의견을 진솔하게 말했다”며 "경제3법의 여러가지 동기가 뭔지, 어떻게 시작이 됐고 등 깊게 들어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기자들이 ‘김 위원장이 공정경제 3법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냐’고 묻자, 손 회장은 "'이제 지금 시작한 단계니까 입법이 이뤄질 때까진 많은 변화가 올 것 아니겠냐', '결론은 매우 상식적인 기준 위에서 나지 않겠냐'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김 위원장 말을 전했다.

그는 ‘재계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을 뭐라고 전달했냐’는 질문엔 "상법에서 감사 선임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그게 이뤄진다면 이 사회에 우리는 잘 모르는 사람, 특히 경쟁 관계에 있는 사람들, 외국 투자자들이 들어오고 하면 상당히 곤란한 것 아니냐는 우려”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주 원내대표와도 40여분 간 면담후 "여러가지 법률 개정에 대한 우리 의견을 말씀드렸다. 경제 3법도 상법, 공정거래법, 그 다음에 금융관리법을 이야기했고 그 외에 노동법 개정 문제를 말씀드렸다"면서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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