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국민통합특위 발족. "호남 속으로"
주호영, 취임 100일 간담회 전북 남원에서 진행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이 비대위원장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를 발족한다"며 "위원장에는 호남 출신 정운천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당이 그간 호남에 소홀했던, 특히 총선에도 후보를 제대로 못 냈고 호남에서 지지도 받지 못하는 등 전국정당으로 미흡한 부분을 반성하고 그 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는 취지”라며 "'호남 속으로, 국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통합특위의 역할에 대해선 "지역통합을 위한 역할을 하게된다"며 "그동안 당이 호남에 소홀했던, 특히 총선에서도 후보를 제대로 내지 못했고 호남에서 지지도 못받았던 전국 정당으로서 미흡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사흘 연속 호남 지역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정운천, 추경호, 김기현, 배준영 의원 등 통합당 예결위원들도 이날 호우피해를 입은 호남 지역을 방문해 "필요한 예산 지원은 물론 실효성 없는 정부의 피해 복구대책부터 미래통합당이 앞장서 손보겠다"고 의견을 약속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주호영 원내대표의 100일 기자간담회도 수해 지역인 남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새 정강정책에 5.18 정신을 담기로 하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는 19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민통합 메시지를 내놓기로 하는 등 '호남 속으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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