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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 9명 집단감염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장사 안되던 남대문상가 발칵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장사가 안돼 벼랑 끝에 몰린 남대문상가가 발칵 뒤집혔다.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남대문시장 여성의류 전문 '케네디상가'에서 전날 오후까지 상인 8명이 확진됐다.

지난 7일 이 상가에서 일하는 여성(경기 고양시 거주)이 처음 확진됐고, 방역 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처음 확진된 여성의 자녀가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감염된 상인들은 모두 케네디 상가 1층의 점포에서 일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케네디 상가를 방문했던 시민들에게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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