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지율 역대 최저 추락. "고정지지층 30대마저 등돌려"
코로나19 재창궐에 아베 벼랑끝 위기 몰려
3일 일본 민영방송 네트워크인 JNN의 여론조사인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012년 12월 집권후 종전 최저치였던 지난달보다 또다시 2.8%포인트 떨어진 35.4%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2.4%포인트 높아진 62.2%로, 처음 60%를 넘어섰다.
최근 며칠간 일본에서 하루 1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감염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이 결정타였다.
구체적으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6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야 한다는 응답도 60%를 넘었다. 아베의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레블'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는 무려 77%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111개 여론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아베 지지율 급락과 관련, "암박 지지층(고정 지지층)인 30대 유권자마저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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