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이스타항공 노조, 文대통령 사위 봤다고 한다"
통합당, ‘이상직’ 이스타 진상규명 FT구성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상직 의원·이스타 비리 의혹 진상규명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갖고 "이스타 항공 회장 출신 이상직 일가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있다”며 "자본금이 3천만원인 이스타홀딩스는 이 의원 아들, 딸이 지분을 100% 보유하는 회사다. 출처 미상 자본으로 이스타 주식 524만주를 사들였고, 이스타 매각으로 400억 원의 이익을 남겼다고 한다. 5년도 안 돼 무려 1천300배 수익을 올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더구나 자본금 3천만 원에 불과한 이스타홀딩스가 한 사모펀드로부터 80억 원을 빌렸는데 이 과정도 전혀 납득 안 된다”며 “사지도 않을 주식을 담보로 수식업 원을 빌리는 건 일반인은 꿈도 못 꿀 엄청난 특혜이고 공교롭게도 당시 이 의원은 국회 정무위 소속이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부대변인이라는 분이 이스타 체불 임금 일부를 포기하라는 종용을 하기도 했다"며 "집권 여당 국회의원이 연루된 사건이다보니 윤미향 의원 정의기억연대 사태처렴 유야무야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만 기다리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곽상도 TF위원장은 “이스타항공은 2007년 이후 계속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의원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당시 항공정책실장 역임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국토부 마피아가 이스타항공의 자본잠식 상황에 대해 봐주기 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노조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를 사무실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고, 서씨를 '토니'라고 불렀다고 한다"며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제트에 출자했는지 여부, 문대통령 사위의 타이이스타제트 취업과 이 의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과 관련해서도 계속 규명해 나갈 것"이라며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아울러 "지금 이스타항공 노조에서 이와 관련해 이상직 의원을 고소했다"며 "노조에 지금까지 파악한 주식인수 및 경영권 인수과정과 관련된 자료를 넘겨 고소 사실이 규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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