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원 의원들 "태릉골프장에 아파트단지 안돼"
"골프장에 아파트단지 대신 녹지공원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지역구 의원들이 30일 일제히 태릉골프장에 아파트를 지으려는 데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 노원갑 고용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태릉골프장의 주택공급지 선정에 관해 보고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우원식(서울 노원을), 김성환(서울 노원병) 의원도 같은 글을 공유했다.
고 의원은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정책의 하나로 육사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우려가 깊다"며 "저와 우원식, 김성환 국회의원, 오승록 구청장은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어제 태릉CC와 주변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실태를 확인하고 국토부 등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주민들의 우려를 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살펴본 태릉CC는 분명 보존 가치가 있는 땅이었다. 크고 작은 호수들이 있고 오래 전부터 내려온 산림도 울창했다"며 "이곳을 콘크리트로 채우기보다 녹지공원으로 개조해 더 많은 시민이 애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왔다. 일산에 호수공원이 있듯, 노원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태릉골프장의 공원화를 주장했다.
이어 "더 많은 공급을 목표로 그린벨트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유산을 사용하는 일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며 골프장을 사실상 그린벨트로 규정한 뒤, "대신 역세권 종상향과 고밀도 개발로 추가적인 공급분을 늘리는 것이 타당해보인다. 해당 지역 일대의 교통인프라 혁신 등 충분한 도시계획 검토와 현실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 등의 대안 제시도 있어야 한다"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노원구 주민들은 가뜩이나 교통난이 극심한 이 지역에 졸속적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 교통지옥이 될 것으로 우려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울 노원갑 고용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태릉골프장의 주택공급지 선정에 관해 보고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우원식(서울 노원을), 김성환(서울 노원병) 의원도 같은 글을 공유했다.
고 의원은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정책의 하나로 육사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우려가 깊다"며 "저와 우원식, 김성환 국회의원, 오승록 구청장은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어제 태릉CC와 주변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실태를 확인하고 국토부 등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주민들의 우려를 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살펴본 태릉CC는 분명 보존 가치가 있는 땅이었다. 크고 작은 호수들이 있고 오래 전부터 내려온 산림도 울창했다"며 "이곳을 콘크리트로 채우기보다 녹지공원으로 개조해 더 많은 시민이 애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왔다. 일산에 호수공원이 있듯, 노원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태릉골프장의 공원화를 주장했다.
이어 "더 많은 공급을 목표로 그린벨트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유산을 사용하는 일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며 골프장을 사실상 그린벨트로 규정한 뒤, "대신 역세권 종상향과 고밀도 개발로 추가적인 공급분을 늘리는 것이 타당해보인다. 해당 지역 일대의 교통인프라 혁신 등 충분한 도시계획 검토와 현실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 등의 대안 제시도 있어야 한다"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노원구 주민들은 가뜩이나 교통난이 극심한 이 지역에 졸속적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 교통지옥이 될 것으로 우려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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