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박원순 명예 훼손한 이소정 KBS앵커 하차시켜라"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차 촉구
한 청원인은 27일 'KBS 뉴스9 이소정씨의 하차를 청원합니다'를 통해 "kbs 뉴스9 의 이소정씨는 공영방송의 앵커의 역할을 함에 있어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형태의 가해였다'라고 말을 함으로써 현재 경찰에서 확인중인 사안을 소설의 한문구로 시청자를 확증편향에 이르도록 하여 방송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라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서울시장으로 임기 중에 발생한 고소인의 성추행 고소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경위는 현재 경찰등에서 조사중인 사안이다. 현재조사중인 사안을 마치 결론이 난 것처럼 방송을 하여 사법부의 판단이 이르기전에 결론을 내리고 고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KBS 뉴스9 이소정씨는 조사중인 사안임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뉴스에서 피해호소인의 입장을 첫 꼭지에 다루고 마지막 꼭지에 앞의 소설의 한문구를 인용하고, 한 방송인과 현직검사의 말의 맥락을 무시한 채 한 문구만을 들어내어 사용하여 마치 모든사안이 결론이 난 것처럼 시청자가 생각하도록 보도하였다"며 "이에 공영방송으로써의 중립성을 지켜야 함에도 방송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 한 KBS 뉴스9의 기자출신의 메인앵커 이소정씨의 하차를 청원한다"며 즉각 하차를 촉구했다.
이 청원에는 오후 10시 30분 현재, 6천454명이 동참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 앵커는 클로징멘트를 통해 소설가 정세랑씨의 <시선으로부터>에서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라는 문구를 소개한 뒤, “누군가의 죽음이 살아남은 이에겐 돌이킬 수 없는 가해가 된다는 의미”라며 “이 문장이 수없이 공유됐다는 건 그만큼 공감하는 마음이 많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진실의 무게는 피해자가 짊어지게 됐고 피해자 중심주의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려하던 2차 가해도 범람하고 있다. 4년간 뭐하다 이제 와 그러냐는 한 방송인의 발언이 논란이 됐고, 한 현직 검사는 팔짱 끼면 다 성추행이냐는 비아냥을 보내기도 했다”면서 “피해자의 고통을 염두에 두고 진실을 찾아가는 것,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격이 아닐까 싶다”며 2차 가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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